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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글쓰기(수필)

[홍태승]220501_1 재미5(3인칭 시점으로 관찰)

by 홍자본가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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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20501/글 쓴 날짜: 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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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할 때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필자가 말하는 재미를 느끼는 것은 앞의 문장에 즐기는 사람을 의미한다.

어떤 경우에 재미를 느끼고, 어떤 경우에 재미를 느끼지 못할까? A라는 것을 하는 것 자체가 즐거우면, 재미를 느낀다. A에 대한 결과를 신경 쓰면,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A라는 것을 하는 것 자체가 재밌을 수 있을까? 관점이 달라지면 된다고 생각한다. 3인칭 시점으로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다. 관찰하면 영화를 보는 것 같고, 상황이 재미있다고 인식된다. 반면에, 1인칭 시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면, 평가받는 입장이 된다. 이런 경우면, 타인의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 두 가지로 제한된다. 발표하는 것을 떠올려보면 된다. 3인칭 시점이면, 필자가 준비한 재밌는 말을 청중에게 공유하는 상상만 해도 재밌다. 1인칭 시점이면, 필자의 말을 청중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느라 재미가 없다. 

즉, 관찰하면 재밌고, 평가받으면 재미가 없다. 관찰하는 입장이 되기 위해서는, 관찰하는 경험을 많이 해봐야 한다. 같은 상황이라도, 누구는 이것을 관찰하고, 누구는 평가에 대해 생각한다. 사고방식은 쉽게 변화되지 않고, 많은 경험으로 변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