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진 찍은 날짜: 220605/글 쓴 날짜: 230606
---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사람은 자기의 말이 맞든 틀리든 관계없이, 잘 받아들여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공감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은 상대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B가 어떤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A가 그 부분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애매한 말을 한다면, B는 그 상황이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A라는 사람이 솔직한 성격이라 그저 자기 생각을 말한 것뿐일 텐데, A입장에선 ‘뭐가 잘못됐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B입장에서는 A가 자신을 배려해 주지 않고 말했다고 생각하여, B는 이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는 게 싫을 것이다. 그래서 B가 어떤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A가 그 부분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애매한 생각이 들어도, 입 밖으로 이런 생각을 내뱉지 않는 게 좋다. 차라리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하는 게 서로의 대화를 부드럽게 만들 것이다.
이런 개념을 의식하고 사는 게 쉽지 않다. 그냥 그냥 산다. 흘러가는 경험 속에서 조금만 잘 살펴보면, 어떤 것을 하는 게 좋고 어떤 것을 하는 게 안 좋은지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1.1_글쓰기(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태승]220607_2 짙은 물감과 옅은 물감 (0) | 2023.06.13 |
---|---|
[홍태승]220606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3 (0) | 2023.06.11 |
[홍태승]220605_1 글쓰기8(머리 위에 둥둥 떠다니는 것들을 글로 만들기) (0) | 2023.06.04 |
[홍태승]220529_5 무언가를 깨달을 때 느끼는 짜릿함 (0) | 2023.06.03 |
[홍태승]220529_4 격한 파도와 잔잔한 물결 (0) | 2023.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