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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10126/글 쓴 날짜: 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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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요즘 감정에 관심이 많다. 현재까지 감정을 너무 멀리 대하며 살았다.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이다. 마음은 ‘사람의 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이다. 기분은 ‘대상ㆍ환경 따위에 따라 마음에 절로 생기며 한동안 지속되는, 유쾌함이나 불쾌함 따위의 감정’이다. 한국 사람인 필자가 이렇게 한국어 단어를 다시 찾아보면, 그 의미들이 더 강하게 머리에 입력되는 느낌이다. 좋다. 감정은 결국 ‘일어나는 생각, 기분’이다. 이렇게 보니 감정은 매우 변동적이다.
필자만 생각해 봐도, 짜장면을 먹고 싶다가 짬뽕이 먹고 싶어진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게 감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변하는 감정을 순간순간 느낄 수 있다면, 하루가 풍부해진다고 생각한다. 오후 11시 25분의 기분이 이렇고, 오후 11시 40분의 기분은 저렇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그때그때의 감정을 떠올려 보면 조금이라도 다르다. 요즘엔 그 순간순간의 감정을 느끼며 산다.
글을 쓰다 보니 묘한 느낌이 든다. 필자가 이런 종류의 글을 쓰게 될지는 몰랐다. 필자는 계속 변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과정이 좋다. 구름이나 솜과 같은 이불 안에 둘러싸인 기분이다.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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