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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글쓰기(수필)

[홍태승]210128 포근함

by 홍자본가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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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10128/글 쓴 날짜: 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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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감정이나 분위기 따위가 보드랍고 따뜻하여 편안한 느낌이 있다'이다. '보드랍다'의 의미는 '닿거나 스치는 느낌이 거칠거나 빳빳하지 않다'이다. 즉, 감정이나 분위기가 부드럽다는 것이다. 살면서 이런 단어가 떠오른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육체적인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게 정신적인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은 선순환을 야기한다. 따듯하게 느껴지는 단어들이 떠오르고 그런 단어들이 머릿속에 있으니, 보고 듣고 냄새 맡는 것들도 좋게 느껴질 것이다.

9월 초인 요즘에 날씨나 온도가 주는 느낌 또한 포근하다. 극단적으로 더운 여름, 극단적으로 추운 겨울이 아니다. 그리고 필자는 요즘 포근함을 느낀다. 필자가 이렇게 글을 쓰며 필자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현실에 감사하다. 누구는 이러고 싶어도 못하고, 누구는 이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못하며 산다. 잠에서 깨고 싶어도 이불이 너무 포근해서, 계속 자고 싶은 기분이다. 구름이 필자를 지탱할 수 있다면, 그 위에서 마음껏 누워있고 싶다. 부드러운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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