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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_글쓰기(후기)6

[홍태승]창모-아름다워/음악 후기/211002 사진 찍은 날짜: -/글 쓴 날짜: 211002 - 이 노래를 들으니 떠오르는 게 있다. 떠오르는 게 많다고 적고 싶지 않고, 떠오르는 게 몇 개 있다고만 적고 싶다. 필자의 경험들과 기억들 모두 필자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그것들 필자의 현재를 지배하지는 않는다. 필자의 현재는 항상 변하고 있다. '아름답다'라는 동사가 참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다. '곱다'라는 동사도 떠오른다. 이 노래에서 아름답다는 개념은 슬픈 느낌이다. 사람이 모두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산다는 게 놀랍다. 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개념이 새롭게 느껴졌다. 인종이 달라도, 나이가 달라도, 모두 특정한 감정들을 느끼며 산다. 이 노래의 감정이 필자에게 느껴지기 때문에, 필자가 이렇게 이 노래에 대해 글을 쓸 수 있는.. 2021. 10. 3.
[홍태승]로꼬, 그레이-GOOD/음악 후기/210908 사진 찍은 날짜: -/글 쓴 날짜: 210908 - 이 곡은 단순히 멜로디(선율)가 좋아서, 후기를 쓰게 됐다. 근데 가사를 살펴보니 참 흥미롭다. 유명하게 사는 가수도 다 같은 사람이라, 비슷한 걸 겪는다. 단지, 사람이 사는 내용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관계를 위해 애썼던 경험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사람의 위치는 달라진다. 더 높아지기도 하고 비슷하기도 하다. 더 높아진 사람들의 경우,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웃음이 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곡의 제목처럼 좋게 살면 된다. 잘 살면 된다. 어떤 사람이나 어떤 것에 영향을 안 받고 잘 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이 스스로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하고, 사람이 스스로 튼튼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는다. .. 2021. 9. 8.
[홍태승]루피-VILLAIN/음악 후기/210831 사진 찍은 날짜: -/글 쓴 날짜: 210831 -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 음악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곡 중에 하나는 루피-VILLAIN이다. Villain의 사전적 의미는 ‘악당’이다. 가사의 시작은 어두운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를 적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라 여기에 남기지 못한다. 이것은 어두운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우울한 사람이 아닌데, 이 노래의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어두운 분위기의 노래인데, 필자의 감정을 동요시킨다. 다만 안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 1:54에 나오는 여자의 비명소리다. 이 가수는 이 부분이 필요해서 넣었겠지만, 필자는 이 부분이 아쉽다. 한국만 그런 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현실은 꽤 어둡다. 누군가 즐겁게 소비를 .. 2021. 8. 31.
[홍태승]D.P./넷플릭스 드라마 후기/210828 이 작품은 글쓴 날 기준으로 시즌1(총 6편)으로 되어 있다. 우선 이 작품을 다 보니 마음이 아팠다. 다른 군대인 해군, 공군, 해병대는 어떨지 모르지만, 육군을 경험한 필자는 이 작품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드라마지만 군대 내부의 모습이 정말 비슷하게 묘사가 됐다. 필자는 군복무를 한 부대에서 구타를 당해본 적은 없지만, 그 당시 선임들은 저것을 당해본 적이 많다고 말했다. 즉, 드라마에 내용이 과장된 게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소름 돋는다. 드라마 안에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그려진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할 수 없고, 방관자가 저런 상황을 막을 수가 없다. 군대 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어서 변화시킬 수 없다. 필자가 군대 생활 했을 때와 현재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2021. 8. 31.
[홍태승]혼자 사는 사람들/넷플릭스 영화 후기/210823 일단 제목에 이끌려서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시간이 아까운 느낌이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달라서, 어느 사람들에겐 좋은 감정을 느끼게 만들 수도 있겠다. 필자는 이 영화로부터 무언가를 느끼기가 어려웠다. 필자는 주인공인 이 여자배우를 처음 봤다. 내용은 빈약하지만 이 여자배우가 참 또렷하게 생겨서 영화에 잘 집중할 수 있었다. 그 뿐이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혼자 사는 사람에 대한 내용을 보여준다. 영화지만 너무 현실적이고 너무 잔잔해서, 감정의 변화를 느끼기 힘들었다. 소리 나는 웃음이 아니라 미소 같았고, 눈물 나는 슬픔이 아니라 무표정의 우울함 같았다.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선택하기 어렵다. 정말 바로 떠오르는 장면이 없다. 그저 기.. 2021. 8. 31.
[홍태승]화이트 타이거(White tiger)/넷플릭스 영화 후기/210801 필자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다. 글 쓰는 현재까지 이해한 것은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배를 더 잘하기 위해서 카스트 제도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극심한 빈부격차에 대해 다룬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다. 인도의 경우 과거나 현재나 가족이 하는 일을 자녀가 이어받고 그 한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 그렇다고 한다. 이 영화에선 주인공 가족이 마시는 차를 만들어서 판매한다. 주인공은 가족이 하는 일 중에 가장 낮은 계급의 일인 석탄을 깨는 일을 한다. 그런 생활만 하다가 석탄 사업을 하는 부자를 보고 주인공은 그들과 뭔가를 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는다. 영화에는 많은 장면이 있지만, 필자가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방금 적은 한 줄이 묘사되는 장면이었다. 사람은 자기 환경을 벗어나기.. 2021.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