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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글쓰기(수필)

[홍태승]210202 거만함3

by 홍자본가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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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10202/글 쓴 날짜: 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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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함은 ‘남을 업신여기는 데가 있음’이라는 의미다. ‘업신여기다’는 ‘교만한 마음에서 남을 낮추어 보거나 하찮게 여기다’이다. 사람은 누구나 거만한 마음으로 타인을 여길 수 있다.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타인에게 이런 마음이 생길 때도 있고, 타인이 이런 마음이 있다는 것을 볼 때도 있다. 두 경우 모두 불쾌한 느낌이다. 왜 사람들은 이것에 불쾌함을 느낄까? 사람의 본능적인 욕구 중 하나는 ‘인정’이다. 이 말의 반대는 ‘무시’이다. 사람들은 무시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서로를 인정할 수 있으면 그 사람들은 잘 맞는 것이다.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무시한다면 그 사람들은 맞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 무시하면 똑같이 무시하면 된다. 그냥 그런 것이다. 이런 것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고,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여기면 된다.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여기는데, 이는 큰 착각일 수 있다. 꽃에게 벌들이 달려들듯이, 사람다운 사람에게 사람이 붙을 것이다. 사람은 사람다울 때 아름답다. 필자를 포함한 사람들의 삶은 한정되어 있다.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바쁘다. 필자는 이런 철학을 갖고 사는 게 만족스럽다. 과거에는 왜 이런 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작은 것이라도 하나하나 깨달으며 사는 삶은 참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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