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1_글쓰기(수필)

[홍태승]210329_8 해와 바람

by 홍자본가 2021. 11. 21.
728x90
반응형

사진 찍은 날짜: 210329/글 쓴 날짜: 211121

-

이솝우화에 “해와 바람”이 나온다. 결국 승자는 태양이다. 태양은 우월한 것이고, 바람은 열등한 것이다. 영어로는 알파와 베타로 나뉜다. 태양은 유도하는 것이고, 상상하게 하는 것이다. 바람은 구걸하는 것이고, 질척대는 것이다. 바람이 바람으로 나그네의 외투를 억지로 벗겨내려 하면, 나그네는 점점 더 옷을 싸맨다. 태양이 햇볕으로 나그네의 외투를 벗겨내려 하면, 나그네는 자연스럽게 옷을 벗는다.

이 이솝우화의 이야기는 굉장히 의미 있는 내용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억지로 하면, 잘 진행되지 않는다. 반대로 우리가 무언가를 자연스럽게 하면, 잘 진행된다. 테니스에서 힘을 주면 공이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고, 힘을 빼면 공이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억지스러운 것은 상황을 이상하게 만든다. 자연스러운 것은 상황을 부드럽게 만든다. 태양과 같이 우월하려면, 억지스러운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을 기억해야 한다.

'1.1_글쓰기(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태승]210329_10 즐거움3  (0) 2021.11.25
[홍태승]210329_9 유일함1  (0) 2021.11.22
[홍태승]210329_7 용기4  (0) 2021.11.20
[홍태승]210329_5 듣기1  (0) 2021.11.17
[홍태승]210329_4 건강2  (0) 202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