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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글쓰기(수필)

[홍태승]210718 감정4(감정 쓰레기통)

by 홍자본가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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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10718/글 쓴 날짜: 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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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감정을 충분한 정도 이상으로 쏟아내는 것을 안 좋아한다. 누군가가 필자에게 그러는 것도 싫다. 사람들은 이런 행위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비유하곤 한다. 이것이 싫은 이유는 서로의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마음이 불편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적으면, 사람의 감정은 타인에게 전이(어떤 대상에 향하였던 감정이 다른 대상으로 옮아감)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절대 과하면 안 된다. 이 세상에 과해서 좋은 건 없다. 누군가가 물이 좋아서 컵에 물을 많이 따를 수 있다. 그러나 흘러넘치도록 계속 따를 수는 없다. 필자는 가끔 물이 흘러넘치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 그냥 피하고 싶다. 과한 감정을 왜 마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필자가 성숙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인지, 필자가 성숙한 행동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 두 개념을 떠나서 필자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적당한 감정은 괜찮지만 과한 감정은 싫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