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진 찍은 날짜: 210718/글 쓴 날짜: 220101
-
필자는 감정을 충분한 정도 이상으로 쏟아내는 것을 안 좋아한다. 누군가가 필자에게 그러는 것도 싫다. 사람들은 이런 행위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비유하곤 한다. 이것이 싫은 이유는 서로의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마음이 불편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적으면, 사람의 감정은 타인에게 전이(어떤 대상에 향하였던 감정이 다른 대상으로 옮아감)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절대 과하면 안 된다. 이 세상에 과해서 좋은 건 없다. 누군가가 물이 좋아서 컵에 물을 많이 따를 수 있다. 그러나 흘러넘치도록 계속 따를 수는 없다. 필자는 가끔 물이 흘러넘치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 그냥 피하고 싶다. 과한 감정을 왜 마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필자가 성숙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인지, 필자가 성숙한 행동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 두 개념을 떠나서 필자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적당한 감정은 괜찮지만 과한 감정은 싫다는 것이다.
'1.1_글쓰기(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태승]210728 뻔뻔함3 (0) | 2022.01.04 |
---|---|
[홍태승]210724 공격적인 반응 (0) | 2022.01.02 |
[홍태승]210703 경험(다양한 경험과 12월31일) (0) | 2021.12.31 |
[홍태승]210702 쉼2 (0) | 2021.12.30 |
[홍태승]210624 힘빼기(relaxation)1 (0) | 2021.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