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은 날짜: 210703/글 쓴 날짜: 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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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해외에 살 때, 시간적 여유가 많아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그런 공백을 채웠던 건 책들이었다. 그때나 현재나 필자의 삶에 책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연말 12월 31일이 되면 필자가 항상 하는 게 하나 있다. 그중 하나는 1년간 무슨 책을 읽었는지 기록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이유로 올해는 좀 더 특별한 해였다. 2021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행복한 생각이 떠올랐다. 대학교(학사) 때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런 현실이 너무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좋다는 의미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모님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가족에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필자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며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필자는 과거와 현재의 삶이 아주 만족스럽다. 그리고 필자는 구조적으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삶이다. 필자는 적당히 만족하고 적당히 도전하며 사는 게 좋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진 건 재미없다. 재미있는 삶이란 어쩌면 간단할 수 있다. 삶의 여러 부분을 생각해 보면, 복잡한 생각보다 단순한 생각이 도움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이 단기적으로는 재미없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재미있을 수 있다. 물이라 다양한 형태로 변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험, 다양한 느낌, 무언가 다양함에서 행복을 느끼나 보다. 변화하는 자연이나 변화하는 사람이나 어찌 보면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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