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승]201018_4 연습

사진 찍은 날짜: 201018/글 쓴 날짜: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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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이나 기예 따위를 익숙하도록 되풀이하여 익힘이다. 학문에 관한 것을 연습할 수도 있고, 기예(기술과 예술)에 관한 것을 연습할 수도 있다. 학문, 기술, 예술 모두에게 필요한 건 연습이다. 사람마다 연습량은 다르다. 연습량이 많은 사람들이 각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마땅히 그러하다. 두드러진다는 것은 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보통 연습하는 것은 지루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연습량은 적다. 지루함을 견디는 소수의 사람들의 연습량은 많다.

필자는 연습하는 것을 좋아한다. 솔직히 어렸을 때는 굉장히 싫어했다. 그럼 언제부터 어떤 것을 잘하든 못하든 연습하는 것을 좋아하게 됐을까? 계기는 축구와 책읽기였다. 필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축구 실력이 좋은 편이었다. 타고난 부분도 있지만, 주변 친구들이 잘한다고 인정해 주니, 축구 연습을 계속할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읽기의 경우, 살면서 처음 50권 정도 읽었을 때까지는 이 행위가 아주 지루했다. 필자는 읽은 책이 100권 정도 넘어갔을 때 즐거움을 느꼈다. 책읽기를 계속하다 보니 현재는 글을 쓰고 있다. 어떤 것에 대해 잘하고 싶다고 모든 것에 도전할 수 없다. 그러나 가능성이 보이는 것을 꾸준히 하면 작든 크든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