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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글쓰기(수필)252

[홍태승]210918_1 우리와 나 사진 찍은 날짜: 210918/글 쓴 날짜: 220206 - 필자는 ‘나’에 대한 개념이 강한 편이다. 필자는 과거에 프랑스어권인 아프리카 카메룬에 거주하며 프랑스 철학에 관심이 생겼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프랑스어가 필요해서 프랑스어를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프랑스 철학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 철학은 개성을 중요시한다. 남이 무슨 생각을 하니 그것을 그저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주체적으로 만든 세계를 갖는 게 중요한 것이다. 물론 모든 프랑스인들이 이런 것은 아닐 것이다. 필자는 이런 개념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나’를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우리’라는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개성이라는 것이 너무 강하면,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놀라게 만들 수 있다. 사람은 혼자만 살 .. 2022. 2. 6.
[홍태승]210916 예측5(새옹지마4) 사진 찍은 날짜: 210916/글 쓴 날짜: 220204 - 인생은 무지개 같다. 무지개의 다양한 색상처럼 매번 다양한 일이 일어난다. 어느 날은 파란색의 느낌이지만 어느 날은 빨간색의 느낌이다. 어떤 날은 강렬한 빨간색일 때도 있다. 며칠 전에 필자의 기분은 추운 파란색 같았지만 며칠 후에 필자의 기분은 태양 같은 빨간색 같아서 웃음이 났다. 과거에는 왜 이런 변화가 있는지 의문이었다. 현재는 이런 현상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처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으니 자만할 필요도 없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적다 보니 ‘초연하다’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이것의 의미는 “사람이 어떤 일에 얽매이지 않고 태연하거나 느긋하다”이다. 참 좋아하는 단어다. 그리고 필자가 좋아.. 2022. 2. 4.
[홍태승]210913_2 상처2(상처와 위로) 사진 찍은 날짜: 210913/글 쓴 날짜: 220203 - 필자는 과거에 상처를 받은 후에 위로를 잘 받아보지 못했다. 이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다. 그랬더니 관련된 일들이 일어났다. 필자가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위로를 하지 않았다. 그 일들에 대해 방치하거나 회피하곤 했다. 그래서 관계가 불편해진 경우가 많았다. 필자에게는 이런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과거를 돌이켜보니 이것은 필자의 문제였다. 이제 필자는 이 필자의 문제에 대해 메타인지한다. 다른 말로는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인정하니 생각이 달라졌다. 생각이 달라지니 세상이 달라 보였다. 그리고 행동도 달라졌다. 육체는 그대로인데 정신이 달라지니, 약간 새롭게 사는 느낌이다. 어색하면서 반가운 느낌이다. 요즘 반갑다는 이 단.. 2022. 2. 3.
[홍태승]210913_1 시도해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사진 찍은 날짜: 210913/글 쓴 날짜: 220202 -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펼치는 게 좋다. 이번 주제는 어떤 것을 시도해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일단 어떤 것을 시도했는데 절망적으로 안 된다면 그것은 빨리 포기하는 게 낫다. 반대로 어떤 것을 시도했는데 조금이라도 된다면 그것은 해보는 게 좋다. 그리고 하면 할수록 잘하게 된다. 정말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정도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문 사진가는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이 사진을 잘 찍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일반 사진가가 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수익창출도 할 것이다. 다른 예로, 유명 작가는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이 글을 꾸준하게 쓰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일반 작가가 될 .. 2022. 2. 2.
[홍태승]210912_2 객관화2 사진 찍은 날짜: 210912/글 쓴 날짜: 220131 -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은 어렵다. 사람들은 보통 객관화를 못하고 스스로에 대한 특징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어떤 특징을 꾸준히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분명 의미 있는 것인데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곤 한다. 이것은 타인에게만 한정해서 쓰는 글이 아니라 필자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다. 솔직히 필자는 필자에 대한 불편한 특징을 인정하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어떤 특징들을 변화시키는 게 어려웠다. 요즘은 이것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스스로를 느끼며 살고 있다. 필자는 같은 신체를 갖고 있지만 정신이 변하는 느낌이다. 그러니 사는 게 더욱 새롭고 풍부하게 느껴진다. 이걸 가능하게 하는 것은 책읽기와 글쓰기.. 2022. 1. 31.
[홍태승]210912_1 자연스러운 사람 사진 찍은 날짜: 210912/글 쓴 날짜: 220131 - 필자가 생각하는 ‘자연스러운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편안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편안하게 행동하는 게 무엇일까? 눈치 보지 않고 행동한다고 말할 수 있다. 다른 말로는 비반동적인 것이다. 저것은 사회성 없이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다시 정리해 보면, 사회성 있게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타인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쉽지만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어렵다. 자연스러운 사람은 부정적인 말도 편안하게 잘 한다. 누군가가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 불편할 것이다. 사람은 불편한 사람에게 긴장을 하는가, 편안한 사람에게 긴장을 하는가? 전자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형성하는데 편안함은 나중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2022. 1. 31.
[홍태승]210908 변화10(다른 사람이 되는 것) 사진 찍은 날짜: 210908/글 쓴 날짜: 220130 - 필자는 변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변화하는 것은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것에 가장 필요한 것은 ‘다른 생각’이다. 기존에 했던 생각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에 의해 깨달음이 있으면, 다른 생각을 얻을 수 있다. 필자에게는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다. 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생각과 행동이 달라졌다. 필자의 이런 변화가 반갑다. 어떻게 보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깨닫고 변한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다. 필자는 사람에 의해 깨달음을 얻었다. 어떤 사람 주변에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참 행운인 것이다. 필자는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받.. 2022. 1. 30.
[홍태승]210907 장난1 사진 찍은 날짜: 210907/글 쓴 날짜: 220126 - 장난의 사전적 의미는 “짓궂게 다른 사람을 놀리는 못된 일을 함”이다. 필자는 장난을 잘 치지 못한다. 주변 사람 중에 장난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장난은 어떤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나가서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 필자도 장난치는 것을 잘하던 시기가 있었다. 주변 사람의 영향으로 의도적으로 장난치는 것을 생활화했다. 그 시기에 주변 사람들과 친해지기 쉬웠다. 그러나 왜 지금은 이런 장난치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 정도로 어색한 것이 되었을까? 글까지 쓰고 있다. 어이없는 웃음이 난다. 그래도 생각해 볼 만한 주제다. 바로 떠오르는 이유는 주변 환경이다. 주변에 장난스러운 사람이 없다. 그리고 필자도 일.. 2022. 1. 29.
[홍태승]210905 익숙하지 않은 것 사진 찍은 날짜: 210905/글 쓴 날짜: 220126 - 필자는 익숙하지 않은 것을 불편하게 느낀다. 이것이 싫을 때도 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것을 마주해야 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익숙하지 않은 것이나 상황에 대해 실수하거나 어색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아마 누구나 그럴 것이다. 저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발전하기 어렵다. 도돌이표 같이 비슷한 분위기를 반복할 것이다. 이런 이유는 항상 어떤 것을 피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마주하여 느끼고 생각이 변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이 변한다. 필자는 오늘 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어색함을 느꼈다. 이럴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을 했고, 실제로 그랬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상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2022.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