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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_글쓰기(후기)

[홍태승]D.P./넷플릭스 드라마 후기/210828

by 홍자본가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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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글쓴 날 기준으로 시즌1(총 6편)으로 되어 있다. 우선 이 작품을 다 보니 마음이 아팠다. 다른 군대인 해군, 공군, 해병대는 어떨지 모르지만, 육군을 경험한 필자는 이 작품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드라마지만 군대 내부의 모습이 정말 비슷하게 묘사가 됐다. 필자는 군복무를 한 부대에서 구타를 당해본 적은 없지만, 그 당시 선임들은 저것을 당해본 적이 많다고 말했다. 즉, 드라마에 내용이 과장된 게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소름 돋는다.

드라마 안에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그려진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할 수 없고, 방관자가 저런 상황을 막을 수가 없다. 군대 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어서 변화시킬 수 없다. 필자가 군대 생활 했을 때와 현재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사회에서도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존재한다. 이러면서 정신적으로 취약해지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런 사람들의 정신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어진다. 실제로 119특수구조단 여의도수난구조대에 따르면 매일 2~3명이 서울의 서강대교나 마포대교에서 떨어진다고 한다. 슬픈 현실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어떤 사회에서는 정신적으로 답답한 것을 겪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면 좋겠다. 사람들이 육체적인 건강도 챙기고 정신적인 건강도 챙기면서 살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몰라도, 필자만큼은 두 가지 건강을 챙기며 살고 싶다. 이 개념이 사람답게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