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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글쓰기(수필)

[홍태승]211022 변화12(느리지만 바뀐다)

by 홍자본가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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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11022/글 쓴 날짜: 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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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추구하니, 진짜 필자 스스로가 변한 것이 느껴진다. 과거에 어색하게 했던 행동을 현재는 안 하고 있다. 필자가 스스로를 이렇게 제어하는 것을 보고, 혼자 놀랐다. 이런 것은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뭔가 깎여나가는 고통을 겪으며 스스로를 바꾸면, 바뀐다. 이 바뀌는 속도가 빠르진 않다. 그러나 느리지만 결국 바뀐다. 필자는 이솝우화에 나오는 토끼처럼 빨리 달릴 수는 없지만, 느린 거북이처럼 천천히 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가능하다고 느낀다.

필자는 현재 변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도 변화해야 할 부분이 많다. 여러 가지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이렇게 변하면서 사는 것을 타인이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 다만 변한 필자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타인에게 드러날 것이다. 타인에게 필자가 원하는 모습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것이 변한다는 증거일 것이다. 솔직히 변화 없이 편하게 살고 싶다. 그러면 생각할 필요도 행동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변화하고 싶은 이유는 이것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다양한 매력적인 요소들은 변화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기존에 있던 틀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가 만들어지거나, 기존에 있던 틀을 깨고 새로운 음악이 만들어지거나, 같은 사람이라도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경우 등이다.

변화의 과정은 분명 고통스럽지만 결과는 분명 달콤하다. 이 달콤한 느낌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고, 그냥 글만 본다고 알 수 없다. 필자는 앞으로 어떤 변화를 하며 살아갈지 궁금하다. 그리고 궁금한 것들을 알아가며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다. 이야기가 풍부한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