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58 [홍태승]200716 변화6 사진 찍은 날짜: 200716/글 쓴 날짜: 210120 - 변화에 대한 여섯 번째 글이다. 확실히 사람이 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구체적으로 적으면, 필자가 그동안 말하고 행동했던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다. 노력하기 때문에 조금씩이지만 변화는 느낀다. 과거에는 이런 것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별일 아닌 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정말 중요한 요소다. 어떤 사람이 무슨 느낌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상대의 반응이 달라진다. 필자도 그랬고 왜 사람들은 말과 행동 방식에 크게 관심이 없을까? 단순하다. 중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누가 알려주지도 않고, 중력에 적응하며 사는 것과 같이 변화 없이 사는 것이다. 그럼 말과 행동 .. 2021. 7. 20. [홍태승]200711 거절을 거절 사진 찍은 날짜: 200711/글 쓴 날짜: 210117 - 제목은 거절과 관련되지만, 선택에 대한 글이다. 사람은 누구나 선택을 한다. 필자가 선택을 하기도 하고, 타인이 필자를 안 선택하기도 한다. 최근에 느낀 것은 두 경우 모두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것이다. 간단하다. 필자가 어떤 것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당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선택할 수 있다. 이게 의미하는 것은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필자가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런 예시가 무엇이 있을까? 필자가 B라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을 수 있다. 근데 B가 필자를 거절한다. 그러면 필자도 B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을 생각하여, B에 대한 관심을 끊는 것이다. 거절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거절을 거절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 2021. 7. 20. [홍태승]200708 방생1 사진 찍은 날짜: 200708/글 쓴 날짜: 210115 - 방생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에게 잡힌 생물을 놓아주는 일이다. 불교 용어다. 방생을 하면 가장 떠오르는 말이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개념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다. 과거에는 하나하나 채우는 것 자체가 어려웠으니, 한 번 채우면 그것을 비우기가 어려웠다. 달리 말하면 하나하나에 더 집착했던 것 같다. 웃긴 것은 뭐가 됐든 집착하면 더 얻기가 어려워진다. 오히려 무관심해야 얻어진다. 이렇게만 읽어보면 참 비논리적으로 보인다. 왜 어떤 것에 무관심해야 얻기 쉬워질까. 일단 긴장을 안 하게 된다는 점이 있다. 무관심하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 기대치가 낮다는 것이다. 기대치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그런 마음가짐이니 최대한 노력을 하고 .. 2021. 7. 20. [홍태승]200706 희소성2 사진 찍은 날짜: 200706/글 쓴 날짜: 210114 - 희소성에 대한 두 번째 글이다. 당신의 희소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필자의 희소성은 무엇일까? 지금 이렇게 글을 새롭게 쓰는 것도 희소성에 뭔가를 더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물어보지 않아도 스스로 주제를 정해서, 그것에 대해 글을 쓴다. 이런 행위가 필자에게 주는 것은 선명한 생각이다. 어떤 주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거나 쓸 수 있게 된다. 신기하게 말은 정말 많이 해도, 나중에 다 사라지는 느낌이다. 다 기억나지도 않는다. 다만 필자가 여러 대화에서 기억하는 건 하나다. 말을 하며 타인에게 감정을 느끼게 하느냐 아니냐다. 좋은 내용도 어떤 사람이 말하면 집중이 안 되는데, 어떤 사람이 집중도 되고, 내용을 보다 더 선명하게 기억하게 .. 2021. 7. 20. [홍태승]200630 결 사진 찍은 날짜: 200630/글 쓴 날짜: 210113 - 결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다. 성품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성질이나 됨됨이를 말한다. 간단하게 결은 성향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결은 곱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나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책 제목을 찾아보니 말의 결도 있고 마음의 결도 있다. 사람의 결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본인과 비슷한 사람을 금방 알아보는 것도, 다른 사람을 금방 알아보는 것도 모두 결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전부터 사람의 결을 따져야 하는지 궁금했다. 사람의 결에 관계없이 이 사람과도 저 사람과도 모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느끼는 게 하나 있다... 2021. 7. 20. [홍태승]200627 희소성1 사진 찍은 날짜: 200627/글 쓴 날짜: 210111 - 희소성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물질적 욕구에 비하여 그 충족 수단이 질적ㆍ양적으로 제한되어 있거나 부족한 상태다. 인간이 느끼기에 어떤 것이 흔하면 가치가 없다. 적거나 특별해야 가치가 있다. 뭐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 내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악기를 잘 연주하는 사람. 많은 사람들을 웃기게 만드는 사람. 다양한 예시가 있겠지만 필자가 언급한 이런 사람들은 희소하다. 그럼 대상을 스스로에게 돌려보겠다. 필자는 그럼 무슨 희소성을 갖고 있는가? 책읽기를 11년 하고 있는 것, 영어를 8년 하고 있는 것, 글쓰기를 1년 하고 있는 것. 찾아보면 책읽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책을 오래 읽었다는 것을 어떻.. 2021. 7. 20. [홍태승]200625 노력 사진 찍은 날짜: 200625/글 쓴 날짜: 210109 - 21년 1월 5일에 최신 글을 썼고, 벌써 9일이 됐다. 필자는 보통 하루하루 글쓰기를 하는데, 해야 할 게 있어서 매일 글을 쓸 정신이 없다. 세상엔 노력해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무엇에 대해 오래 노력했는데 나아지지 않았다면, 그건 포기해야 하는 게 맞다. 그러나 노력하면 조금씩 나아지는 게 있다면, 노력을 해도 되는 대상인 것이다. 최고가 될 수는 없어도 적당한 수준의 실력자가 될 수는 있다. 필자는 노력해서 조금씩 나아지는 걸 꾸준히 하고 있다. 변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은 항상 든다.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변하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하는 게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지만, 행동한다. 수.. 2021. 7. 20. [홍태승]200623 시작 사진 찍은 날짜: 200623/글 쓴 날짜: 210101 - 시작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다. 1월 1일이라 새해 첫날 뭔가 글을 남기고 싶다. 이 날이라서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건 없다. 항상 해오던 걸 꾸준히 하는데 날이 바뀌었을 뿐이다. 새롭게 새해 소망을 적을 게 없다. 사람은 뭐든 시작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을 지속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어느 분야를 봐도, 어떤 걸 꾸준히 해서 살아남는 사람은 적다. 필자가 작년부터 시작한 게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가지를 정말 꾸준히 하고 있다. 매번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게 ‘귀찮은데 그냥 하지 말까?’라는 생각이다. 근데 귀찮아도 해야 한다. 잘하든 못하든 꾸준하게 해야, 그것들을 더.. 2021. 7. 20. [홍태승]200619 거절4 사진 찍은 날짜: 200619/글 쓴 날짜: 201230 - 거절에 대한 네 번째 글이다. 저번엔 거절에 대한 감정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거절에 대한 감정이 없는 편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거절로 인해 필자의 감정이 전만큼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감정의 경도가 단단해진 느낌이다. 그래도 거절이 반갑진 않다. 누가 거절을 좋아하겠는가. 승낙이 좋다. 생각해 보면, 거절이 있으니 기회가 있었다. 거절이 두려워서 행동하지 않았을 때는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거절을 겪으면서 기회를 만들 것인가, 거절을 피하면서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인가. 기회를 얻으려면 전자만 답이 될 수 있다. 사람은 참 신기한 게 어떤 것에 대한 능력치가 쌓이면, 그것을 잘하든 못하든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진다. 그러다 보면 잘하게 .. 2021. 7. 20.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