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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20729/글 쓴 날짜: 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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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세와 분위기는 설명해서 전달하는 영역이 아니다. 기세와 분위기는 향기처럼 그저 느껴지는 것이다. 그럼 왜 사람마다 기세와 분위기가 다를까?
살아온 내용이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기세와 분위기의 느낌은 여러 가지다. 필자는 가끔 초연한 기세와 분위기를 갖고 있는 극소수의 사람들을 마주하면 놀란다. ‘초연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현실 속에서 벗어나 그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고 의젓하다”이다. 의젓하고 편안하고 느긋한 그런 느낌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언행이 불안정하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그저 편안하게 할 말을 한다. 그저 안정적이다. 초연한 기세와 분위기는 타고나는 영역일까? 그것까지는 모르겠다. 다만 필자가 아는 것은 후천적으로 초연해지는 경우는 존재한다. 어떤 일이 있어서 생각이 바뀌거나, 초연함의 중요성을 느껴서 노력하는 것 등이다.
초연한 기세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마주하면, 형용할 수 없는 다름이 느껴진다. 무언가에 압도당하는 느낌도 있고, 새로운 느낌도 있고, 집중되는 느낌도 있다. 뻔하지 않은 이 특별한 느낌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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