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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글쓰기(수필)

[홍태승]220928_9 양면성1(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

by 홍자본가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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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20928/글 쓴 날짜: 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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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성의 사전적 의미는 “한 가지 사물에 공존하는, 서로 맞서는 두 가지의 성질”이다. 공존하는데 서로 반대되는 것이다. 양면적인 것에서 매력을 찾을 수 있다.

양면적인 것들에는 뭐가 있을까? 냉정과 열정. 물과 불. 장난과 진지함. 표정과 무표정. 당기기와 밀기. 한량과 선비. 다양하다. 이럴 것 같은데 저러면 뭔가 재밌다. 저럴 것 같은데 이러면 뭔가 독특하다. 양면적인 것들은 풍부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롤러코스터처럼 위에 있다가 갑자기 아래로 순간이동한다. 격한 감정이 느껴진다. 먼 나라에서 온 왕자처럼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느낌이다. 알아도 알아도 궁금한 느낌이다. 양면적인 것들 것 꼭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 같다. 반면에 뻔한 것들은 전시되어 있는 고정되어 있는 공 같다.

양면적인 것들은 하나로 치우쳐지지 않고, 사전적 의미처럼 공존한다. 같이 가는 것이다. 그럴 때 완성된다. 세상에 양면적인 것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것은 많다. 오늘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