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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글쓰기(수필)

[홍태승]220930_3 실수3(같은 실수2)

by 홍자본가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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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은 날짜: 220930/글 쓴 날짜: 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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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꽤 괴로운 일이다. 과거 방식의 행동을 하고 싶지 않은데, 이를 다시 하게 된다. 그 순간에는 과거 방식의 행동을 하는지 모르고, 시간이 지난 후에 이를 알아차린다.

반복적인 학습과 기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방식의 행동에 대해 적어놓고, 그것을 자주 읽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개념을 자주 상기하는 것이다. 상기하다의 의미는 “다시 생각해 내다”이다. 사람이 기계처럼 어떤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그저 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잡다한 생각과 복잡한 감정 때문에, 어떤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머리로 생각해서 무언가를 하는 게 아니라 몸이 기억해서 무언가를 하게 만들어야 한다. 머리로 생각해서 행동하는 것은 서술적 기억을 이용하는 것이고, 몸이 기억해서 행동하는 것은 비서술적 기억을 이용하는 것이다. 후자를 위해서는 반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테니스 이론을 배워도, 그것을 실전에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1적절한 위치에 서서, 2제대로 된 자세를 갖추고, 3라켓으로 공을 정확히 맞춰서, 4공을 네트 위로 넘기는 것이다. 하나하나 모두 올바르게 해야, 완성되는 것이다.

타고난 사람은 한두 번 연습하고 그것을 바로 잘할 수 있다. 반대로, 평범한 사람은 한두 번 연습하는 것으로 무엇을 잘할 수 없다. 끈질기게 연습하고 연습해야 한다. 그래야 될까 말까 한다. 그저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