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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승]220529_2 영감을 주는 사람들 사진 찍은 날짜: 220529/글 쓴 날짜: 230530 --- 점심을 먹고 문득 ‘영감’에 대한 주제가 떠올랐다. 필자 주변에는 필자에게 간접적으로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이래라저래라 하지는 않는다. 그저 필자가 곁에서 그들에게 느끼는 것들이 있을 뿐이다. 어떤 친구는 자기의 약점을 극복하고, 그 분야에 대해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분석하고 연습하여 대단한 경지에 올랐다. 어떤 친구들은 거의 매일 시간을 투자하여, 원하는 몸을 만들었다. 어떤 친구는 자기의 장점을 찾아서, 그 장점으로 원하는 이야기를 자주 만들어냈다. 이 친구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친구들을 볼 때마다 경이롭다. 그리고 얼마나 열심히 살았을지 머릿속으로 상상된다. 주.. 2023. 5. 30.
[홍태승]220515_5 고수1(미세한 것들을 신경 쓰는 것) 사진 찍은 날짜: 220515/글 쓴 날짜: 230524 --- 고수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분야에서 기술이나 실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다. 세상의 여러 분야에 고수가 존재한다. 어떻게 고수가 되는 것일까? 타고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노력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특히 뭐가 달라서 차별화되는 것일까? 미세한 것들을 신경 쓰며, 귀찮은 일을 한다. 테니스로 예를 들어보고 싶다. A라는 사람은 1년간 테니스를 배우고, 자기재검토 없이 같은 방식으로 2년간 테니스를 친다. B라는 사람은 1년간 테니스를 배우고, 자기재검토(동영상으로 자신을 촬영하고 검토, 고수에게 검토, 익숙하지 않은 자세 연습 등)를 하며 2년간 테니스를 친다. 총 3년간 테니스를 친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고수가 될 확률이 높을까? .. 2023. 5. 24.
[홍태승]220515_3 감사함4 사진 찍은 날짜: 220515/글 쓴 날짜: 230521 --- 어떤 상황을 마주해도, 언제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기회를 만드는 것과 우연히 기회를 얻는 것에 차이는 크다. 기회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것이고, 기회를 얻는 것은 가끔 일어나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있을 때, 이것이 대단하게 느껴지거나 기대될 수 있다. 이것이 멋진 폭포가 될 수도 있지만, 그저 거품이 될 수도 있다. 폭포라서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거품이라서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폭포와 같이 멋진 느낌 때문에 좋을 수도 있지만, 폭포와 같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이나 나쁠 수도 있다. 파도에 거품이 보여주는 시원함이 좋을 수도 있지만, 거품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나쁠 수도 있다. 좋다고 생각.. 2023. 5. 22.
[홍태승]220509 자기만의 색깔4 사진 찍은 날짜: 220509/글 쓴 날짜: 230515 --- 색깔에 관한 글이 벌써 네 번째이다. 유일한 색깔을 갖는 것이 어렵다고 느낀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스스로 정확하게 아는 것. 이 개념이 자기만의 색깔을 찾기 위한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주관이 없는 것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 괜찮고, 저런 일이 일어나도 괜찮은 것이다. 물론 주관 없이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형성할 수가 없다. 누구는 이것은 좋고, 저것은 싫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왜 좋은지에 대해 이유를 알고 있고, 그것이 왜 싫은지에 대해 이유를 알고 있다. 이들에게는 자기만의 색깔이 느껴진다. 사람마다 성격.. 2023. 5. 15.
[홍태승]220505 누구에게는 기회3 사진 찍은 날짜: 220505/글 쓴 날짜: 230512 --- 같은 상황이라도 누구에게는 하나의 일반적인 일, 누구에게는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 관점에 따라, 일반적인 일을 자주 경험할 수도 있고, 특별한 일을 자주 경험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하루하루가 굉장히 소중하다. 굉장히 바쁘다. 할 게 많기도 하고, 집중력도 필요하다. 그런 하루하루가 여러 이야기를 생산한다. 생산된 이야기는 필자를 새롭게 만든다. 조금씩 변하면서,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는 느낌이다. 영어나 프랑스어 구사를 떠올려 보면, 꾸준히 하는 기준으로 6개월마다 언어 구사능력이 체감된다. 꼭 이런 느낌이다. 사람의 성격, 사람의 언어능력, 사람의 사고방식 등 사람의 여러 면은 조금씩이라도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기.. 2023. 5. 12.
[홍태승]220501_5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2 사진 찍은 날짜: 220501/글 쓴 날짜: 230511 --- 세상에 많은 것들은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사소한 것부터 대단한 것까지 말이다. 이야기는 글로 만들어질 수도 있고 음악으로도 만들어질 수도 있고 예술품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 무궁무진하다. 이날 필자가 느낀 것은 “할 수 있는 것을 실행한다”라는 개념이다. 할 수 있는데 실행하지 못하거나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저런 고민이나 핑계로 그 기회를 무시하거나 날리기도 한다. 어떤 때는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몸이 실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굉장한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이 해방감이라는 감정은 항상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라, 어쩌다 먹는 달콤한 과일 같은 느낌이다. 이날의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도 만들 것이다. 이것은 분명하.. 2023. 5. 11.
[홍태승]220501_4 예술가 사진 찍은 날짜: 220501/글 쓴 날짜: 230509 --- 예술가라는 단어를 보면, 무언가 특별함이 있는 느낌이다. 특별한 사람이 예술을 하기도 하고, 평범한 사람이 예술을 하기도 한다. 인기가 있는 분야에서 예술을 잘하면 유명해지는 것 같고,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 예술을 잘하면 소수에게만 유명해지는 것 같다. 둘 다 유명해지거나 관심을 받는 것은 공통적이다. 요즘 필자는 예술가에 대한 정의가 새로워졌다. 사소하고 평범한 것으로도 예술적인 것들을 하거나 만들어낼 수 있다. 정말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현재 이렇게 글을 쓰는 행위도 예술의 한 부분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없던 글이 새로 창작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순간의 감정이나 생각을 얼음 얼리듯 확실하게 얼리는 느낌이다.. 2023. 5. 9.
[홍태승]220501_2 수수께끼를 푸는 맛 사진 찍은 날짜: 220501/글 쓴 날짜: 230508 --- 어렸을 때 수수께끼와 관련된 책을 구매해서 봤던 게 기억난다.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 들어 구매했던 것인데, 아리송한 질문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답을 알 수 없었다. 과거나 현재나 이렇게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궁금증을 해소하면 해방감이 느껴진다. 반복적으로 느껴진다. 요즘은 수수께끼를 푸는 맛이 좋다. 어떤 말과 행동을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상황을 마주할지.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어느 정도만 예측할 뿐이다. 현재 글을 쓰면서도 잠시 상상을 하면 웃음이 나고 재밌다. 수수께끼를 찾는 것도 재밌고, 그 수수께끼를 푸는 것도 재밌다. 어떻게 하면 이 과정을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재밌다. .. 2023. 5. 8.
[홍태승]220428 발표하는 느낌 사진 찍은 날짜: 220428/글 쓴 날짜: 230503 ---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누군가는 좋아하고 즐길 것이고, 누군가는 싫어할 것이다. 발표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보다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보통. 발표하는 것을 즐기게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청중의 시선과 생각에 덜 동요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청중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을 많이 쓸수록, 자신에게 집중하기 힘들다. 청중 하나하나에 대해 신경 쓰는 대신에 청중 전체를 한 덩어리로 집중하면, 발표하는 것이 좀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청중을 편하게 여기는 것도 스스로를 편안하게 만든다. 발표하는 사람이든 청중이든 모두 비슷하게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든 특별하게 의미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1.. 2023.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