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_글쓰기(수필)287 [홍태승]220529_5 무언가를 깨달을 때 느끼는 짜릿함 사진 찍은 날짜: 220529/글 쓴 날짜: 230603 --- 필자는 과거부터 무언가를 깨달을 때 느끼는 ‘짜릿함’을 좋아한다. 이것을 경험하면 그저 좋다. 혼자만 느낄 수 있고 혼자만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 과거엔 글쓰기를 하지 않아서 문서화를 하지 않았는데, 현재 이 개념이 이렇게 문서화되는 것이 흥미롭다. 어떤 경우가 있었나 생각해 보고 싶다. 한 예시로는, 과거에 소심한 성격이 싫어서 대담한 성격을 추가했다. 원래 입고 있는 옷에 추가적인 옷을 입은 것처럼 말이다. 이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불편한 행동을 실천했다. 강연을 들을 때, 필자는 궁금한 것이 생겨도 못 물어보는 게 싫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저 손을 들었다. 그리고 그때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이런 경험이 잦아지니.. 2023. 6. 3. [홍태승]220529_4 격한 파도와 잔잔한 물결 사진 찍은 날짜: 220529/글 쓴 날짜: 230602 --- 필자의 마음속에 파도가 치는 경우도 있고, 잔잔한 물결 같은 것이 느껴질 때도 있다. 각 상황에 따라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 정말 다르다. 똑같은 상황에서,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도 한다. 더 구체적으로 적으면, 같은 비 오는 날씨가 영상 속 장면처럼 아주 낭만적이게 느껴지기도 한다. 반면에 이것이 아주 짜증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음속의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앞에 보이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상상되는 것이 다르다. 격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어떨까? 정말 좋을 것이다. 유명한 운동선수는 저것들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고도의 정신력이 필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정신을 조절할 수 있는.. 2023. 6. 2. [홍태승]220529_2 영감을 주는 사람들 사진 찍은 날짜: 220529/글 쓴 날짜: 230530 --- 점심을 먹고 문득 ‘영감’에 대한 주제가 떠올랐다. 필자 주변에는 필자에게 간접적으로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이래라저래라 하지는 않는다. 그저 필자가 곁에서 그들에게 느끼는 것들이 있을 뿐이다. 어떤 친구는 자기의 약점을 극복하고, 그 분야에 대해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분석하고 연습하여 대단한 경지에 올랐다. 어떤 친구들은 거의 매일 시간을 투자하여, 원하는 몸을 만들었다. 어떤 친구는 자기의 장점을 찾아서, 그 장점으로 원하는 이야기를 자주 만들어냈다. 이 친구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친구들을 볼 때마다 경이롭다. 그리고 얼마나 열심히 살았을지 머릿속으로 상상된다. 주.. 2023. 5. 30. [홍태승]220515_5 고수1(미세한 것들을 신경 쓰는 것) 사진 찍은 날짜: 220515/글 쓴 날짜: 230524 --- 고수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분야에서 기술이나 실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다. 세상의 여러 분야에 고수가 존재한다. 어떻게 고수가 되는 것일까? 타고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노력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특히 뭐가 달라서 차별화되는 것일까? 미세한 것들을 신경 쓰며, 귀찮은 일을 한다. 테니스로 예를 들어보고 싶다. A라는 사람은 1년간 테니스를 배우고, 자기재검토 없이 같은 방식으로 2년간 테니스를 친다. B라는 사람은 1년간 테니스를 배우고, 자기재검토(동영상으로 자신을 촬영하고 검토, 고수에게 검토, 익숙하지 않은 자세 연습 등)를 하며 2년간 테니스를 친다. 총 3년간 테니스를 친 두 사람 중에 누가 더 고수가 될 확률이 높을까? .. 2023. 5. 24. [홍태승]220515_3 감사함4 사진 찍은 날짜: 220515/글 쓴 날짜: 230521 --- 어떤 상황을 마주해도, 언제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기회를 만드는 것과 우연히 기회를 얻는 것에 차이는 크다. 기회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것이고, 기회를 얻는 것은 가끔 일어나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있을 때, 이것이 대단하게 느껴지거나 기대될 수 있다. 이것이 멋진 폭포가 될 수도 있지만, 그저 거품이 될 수도 있다. 폭포라서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거품이라서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폭포와 같이 멋진 느낌 때문에 좋을 수도 있지만, 폭포와 같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이나 나쁠 수도 있다. 파도에 거품이 보여주는 시원함이 좋을 수도 있지만, 거품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나쁠 수도 있다. 좋다고 생각.. 2023. 5. 22. [홍태승]220509 자기만의 색깔4 사진 찍은 날짜: 220509/글 쓴 날짜: 230515 --- 색깔에 관한 글이 벌써 네 번째이다. 유일한 색깔을 갖는 것이 어렵다고 느낀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스스로 정확하게 아는 것. 이 개념이 자기만의 색깔을 찾기 위한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주관이 없는 것은 무엇일까? 예를 들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 괜찮고, 저런 일이 일어나도 괜찮은 것이다. 물론 주관 없이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자기만의 색깔을 형성할 수가 없다. 누구는 이것은 좋고, 저것은 싫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왜 좋은지에 대해 이유를 알고 있고, 그것이 왜 싫은지에 대해 이유를 알고 있다. 이들에게는 자기만의 색깔이 느껴진다. 사람마다 성격.. 2023. 5. 15. [홍태승]220505 누구에게는 기회3 사진 찍은 날짜: 220505/글 쓴 날짜: 230512 --- 같은 상황이라도 누구에게는 하나의 일반적인 일, 누구에게는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 관점에 따라, 일반적인 일을 자주 경험할 수도 있고, 특별한 일을 자주 경험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하루하루가 굉장히 소중하다. 굉장히 바쁘다. 할 게 많기도 하고, 집중력도 필요하다. 그런 하루하루가 여러 이야기를 생산한다. 생산된 이야기는 필자를 새롭게 만든다. 조금씩 변하면서, 조금씩 다른 사람이 되는 느낌이다. 영어나 프랑스어 구사를 떠올려 보면, 꾸준히 하는 기준으로 6개월마다 언어 구사능력이 체감된다. 꼭 이런 느낌이다. 사람의 성격, 사람의 언어능력, 사람의 사고방식 등 사람의 여러 면은 조금씩이라도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기.. 2023. 5. 12. [홍태승]220501_5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2 사진 찍은 날짜: 220501/글 쓴 날짜: 230511 --- 세상에 많은 것들은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사소한 것부터 대단한 것까지 말이다. 이야기는 글로 만들어질 수도 있고 음악으로도 만들어질 수도 있고 예술품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 무궁무진하다. 이날 필자가 느낀 것은 “할 수 있는 것을 실행한다”라는 개념이다. 할 수 있는데 실행하지 못하거나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저런 고민이나 핑계로 그 기회를 무시하거나 날리기도 한다. 어떤 때는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몸이 실천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굉장한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이 해방감이라는 감정은 항상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라, 어쩌다 먹는 달콤한 과일 같은 느낌이다. 이날의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도 만들 것이다. 이것은 분명하.. 2023. 5. 11. [홍태승]220501_4 예술가 사진 찍은 날짜: 220501/글 쓴 날짜: 230509 --- 예술가라는 단어를 보면, 무언가 특별함이 있는 느낌이다. 특별한 사람이 예술을 하기도 하고, 평범한 사람이 예술을 하기도 한다. 인기가 있는 분야에서 예술을 잘하면 유명해지는 것 같고,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 예술을 잘하면 소수에게만 유명해지는 것 같다. 둘 다 유명해지거나 관심을 받는 것은 공통적이다. 요즘 필자는 예술가에 대한 정의가 새로워졌다. 사소하고 평범한 것으로도 예술적인 것들을 하거나 만들어낼 수 있다. 정말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현재 이렇게 글을 쓰는 행위도 예술의 한 부분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없던 글이 새로 창작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순간의 감정이나 생각을 얼음 얼리듯 확실하게 얼리는 느낌이다.. 2023. 5. 9. 이전 1 2 3 4 5 6 ··· 32 다음